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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주차 견인은 금뱃지를 보고 하는게 아님

by 지구별관찰자 2020. 7. 1.

오늘 어쩌면 힘든 하루를 보내셨을 지도 모르겟을 두분을 위해 국회 노상에 주차를 했다가 견인당한 경험이 있는 본인이 국회주차시스템에 대해 알려드림.

국회는 항상 차가 많음 찾아오는 사람은 많은데 주차장이 부족함 주차는 한강둔치 주차장에 하고 와야되는데 여기가 의원회관에서 존~나 멀음. 업무보고 주차증에 도장받아 오면 두시간은 빼주는데 거리를 생각하면 20분은 추가로 더 빼줘야함. 암튼 이렇게 주차장이 먼데 다들 급한 사람들이다보니 노상에 주차를 하는 사람이 있음.

하지만 이걸 그냥 나뒀다가는 국회 영내 초토화됨. 그렇기 때문에 공익근무요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함 노상에 주차를 하면 공익근무요원이 처음에는 경고스티커를 부착함 그러고나서도 안오면 한시간쯤 후에 얄짤없이 견인해감 견인해가서 둔치주차장 한켠에 있는 운동장에 가져다 놓음. 그럼 주차장가서 주차비만 내고 찾아오면됨. 감사하게도 견인비는 받지도 않으심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금뱃지가 없어서 견인을 했다는 논리는 무슨 논리인지? 아마 견인된 사람의 99.9%는 국회의원이 아니거나 전직 국회의원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고 주차단속을 하는 공익근무요원이 차를 봐가면서 단속하는 것도 아님. 단속을 당했으면 다음부터 조심하면 될일을 뭘 잘하셨다고 인증샷까지 올리시는 지 모르겠음.

그걸 또..페북에 올리시는 분도.. 그 의도를 잘 모르겠음. 뺏지 떨어진 설움이라면 그동안 뺏지 달고 있었을 때 얼마나 특권의식에 젖어서 살아왔는지 보이는 기분이랄까나. 괜히 이런거 올려서 열심히 일하는 국회 공익근무요원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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