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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씨 다이빙리조트 크리스에반스 하나 보고 봅니다

by 지구별관찰자 2020. 5. 17.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는 사람 구하기 전문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작품입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 영화를 보게 만드는 강력한 유인인 것 같은데요. 만약 잘 모르는 다른 배우였다면 이 영화.. 선뜻 손 이 가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이 영화에서도 우리의 캡틴 크리스에반스는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캡틴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다만 실드 소속이 아니고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의 일원으로서 말이죠,

 

 

 

 

 

 

 모사드는 1951년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송환하기 위해서 폴란드 출신 이스라엘 총리 벤구리온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엔딩크레딧에 소개된 실제 레드씨 다이빙 리조트의 모습

 

 

 

 이 영화를 보면서 새로 알게 된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고 계시면 좋을 내용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흑인 유대인이 있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요. 이스라엘에는 베타 이스라엘 혹은 에티오피아계 이스라엘이라는 흑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약 13만 명 이상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에티오피아의 세바 여왕이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을 만나 동침하면서 메델리크 1세라는 아들을 닣았는데요. 이 아들이 나중에 솔로몬왕을 찾아갔더니 열심히 살라고 7개 직능 부족에서 천명씩 뽑아서 데려가게 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바로 베타 이스라엘의 시조라고 하는군요. 세바 여왕은 성경책에도 그 이름이 나온다고 해요. 

 

 

 

 

 

 

 영화에서는 이 에티오피아계 이스라엘 사람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서 레드 씨 다이빙리조트 라는 호텔을 인수해서 운영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실제 작전은  1979년부터 1985년 사이에 행해진 'Operation Brothers'라고합니다.

 

 

영화적인 완성도는 아쉬워

 

 

 

 

 

 

 영화를 위해 지도를 좀 보시면 에티오피아는 바다와 접해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원래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가 한 나라였다고 하는데 분리됐다고 하는군요.(애초에 강제로 병합한거라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암튼 저쪽으로는 갈 상황이 아니었는지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은 수단으로 넘어온 다음 바다를 이용해서 이스라엘로 탈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만.. 이런 영화일수록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주는 내용이 들어가야 더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이런 점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 역시 너무 단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은 착한 역으로.. 딱 봐도 나쁜 사람은 악당으로 나오는 식이었다고나 할까요?  특히.. 악역으로 등장하는 수단 군인들? 뭐랄까 좀 약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좀 바보 같다고나 할까나..

 

 특이한 점은 총을 안 쏘더군요. 첩보 스릴러 영화인데 작전중에 총 쏘는 일이 없더라고요. 뭔가 캡틴만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신 분이 보신다면 굉장히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유태인들이 흑인을 구원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좀 더 찾아보니까 이렇게 이스라엘을 찾은 사람들은 실제로 많은 차별과 고통을 받으며 힘들게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뭔가 그러니까 이스라엘 국정홍보처에서 만든 프로파간다 무비 같기도 하거든요.  크리스 에반스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영화에 출연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면 크리스 에반스도 유대인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잉?  종교가 불교라고?ㅎ 

 

 

 

 

이 영화는 어쩐지 이스라엘 정부의 홍보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요?

 

 

비슷한 영화로는 2012년 작 벤에플렉 감독/주연의 아르고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영화가 아르고에 비빌 영화는 아니고 아르고가 작품성이나 재미에서나 월등한 것 같네요. 

 

 

 

 

 

 

이 영화는 크리스에반스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과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입각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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