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어둠속으로 후기 (노스포)

by 지구별관찰자 2020. 5. 6.

넷플릭스 어둠속으로 후기 

 

 연휴 잘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연휴 때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어둠 속으로’입니다.

 

“이륙하지 않으면 죽는다!”  

 


 하이재킹을 다룬 드라마인가 했는데요. 태양빛을 맞으면 갑자기 죽어버린다는 설정 때문에 해가 뜨기 전에 빨리 이륙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설정에 비해 시각적인 효과나 장면들은 부족했던 것 같지만 이런 설정은 나름 참신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는 총 6편으로 되어 있는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데요. 이야기는 주로 비행기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초반에는 비행기가 납치되고 급하게 이륙하게 될 때까지는 뭔가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화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결국은 워킹데드처럼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이 드라마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됩니다.

 

 

 


 이 드라마는 유럽 쪽 드라마인데요. 벨기에 드라마라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벨기에 드라마를 볼 일이 있었을까 싶기도 한데요. 워낙 다양한 국적의 유럽 사람들이 등장하고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벨기에 드라마라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다만 이야기가 시작되는 공항이 바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이라는 점이 힌트라면 힌트였던 것 같군요.  아무래도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가 없고 문화적인 배경도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쪽이랑은 약간 달라서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비록 매력도는 낮은 배우들이지만 한 명 한 명의 연기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드라마의 한계랄까, 예산상의 제약 때문이랄까.. 뭔가 지상에서 일어 나고 있는 극적인 재앙을 햇빛에 닿자마자 픽~쓰러지는 식의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구나.. 이런 생각이 좀 덜 드는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디테일한 재앙묘사라던가 치밀하고 꼼꼼한 시나리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이 정도가..나름 제일 돈을 많이 드린 것 같은 재앙씬..

 


 저도 평소에 비행기 타는 걸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이 드라마를 보니까 비행기가 생각보다 튼튼하구나라는 생각도 좀 하게 되었네요. 비행 중에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창문이 좀 깨져도 뭐 그렇게 큰일은 안 나는구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 아.. 일단 이륙을 하니까 비행기는 어떻게는 알아서 잘 날아가는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중간중간 약간은 억지스러운 설정도 있었던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던 것 같네요. 과연 이 항공기의 탑승객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시즌2는 나올까요? 넷플릭스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