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NBA2K를 통해서 농구의 재미를 알아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작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고 해서 익숙해지는데 애를 먹었는데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까 참 재미가 있더라고요. 덩달아 농구에 대한 관심까지 많이 생겨서 농구 관련 영화도 찾아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농구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픽앤롤이라는 전술 용어가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이게 당최 무슨 소리인지 잘 몰라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픽앤롤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픽앤롤(Pick and Roll)은 다른 말로 스크린 앤 롤(Screen and Roll)이라고도 한다고 해요.
제가 NBA2K 농구게임을 통해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농구는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한 게 아닌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통해 일단 하나를 막고 득점을 올리는 게 참 중요하더라고요. 그만큼 수비가 중요한데요. 이 견고한 수비를 돌파하기 위한 전술 중의 하나가 바로 픽앤롤입니다.
보통 수비시에 가드는 상대방의 가드를 수비하고 빅맨(포워드와 센터를 합쳐서 빅맨이라고 합니다.)은 빅맨을 수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때 3점 라인 외곽에서 볼 핸들러인 가드가 볼을 운반하고 있을 때 이 가드를 마크하는 상대방 가드를 우리 편 빅맨이 길막해서(스크린플레이) 순간적으로 우리 편 가드에게 노마크 찬스를 주면 다양한 공격 기회가 만들어지는데요. 이런 플레이를 픽앤롤이라고 한다고 해요.
농구의 기본적인 전술이라고는 하지만 픽앤롤 플레이를 위해서는 반칙 없이 스크린 플레이를 걸어주고 패스를 잘 받아줄 수 있는 기동력 좋은 빅맨이 필요하고 빅맨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가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데려다 놓고 쉽게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은 아니라고 하네요.
기본적인 픽앤롤이외에도 픽앤팝, 픽앤슬립, 스페인 픽앤롤 등 파생되는 전술도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농구가 그냥 골대에 골만 넣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농구라는 게 생각보다 깊이가 있는 스포츠인 것 같아요.
요즘 NBA가 중단돼서 많은 농구팬들이 아쉬우실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예전처럼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는 NBA가 다시 개박하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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